이가 너무 아파 황금 연휴에 집콕 신세가 될 뻔 했는데 다행히 회사 콘도에 방이 하나 남는다 하여 급 예약했다. 신랑이 아이 보고 부모님과 함께 5월 2일 충주로 출발-

이날 찜통 더위에 아빠 네비게이션도 이상해서 똑같은 곳을 두 번이나 뱅뱅 돌고 차 안 분위기는 싸- 해졌다. 아빠의 실수 였기에 망정이지 내가 그랬으면 이미 버럭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ㅋ
차 1도 안막히는데 우여곡절 끝에 4시간만에 수안보 도착.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늦은 저녁에 체크인했다.
온돌방 배정.

방에서 내려다 본 수안보는 푸르고 또 푸르다.
미세먼지 따윈 알 수 없는 곳.

방 하나, 조금한 거실과 부엌이 있는 구조로 온돌방인데 쇼파 하나 없어 식탁을 끌어다 앉아서 티비를 시청했다. 엄마가 한화 김승연회장 부르라고- 농담조로 얘기 했는데 진짜 쇼파 하나 없이 너무한 듯. 무슨 단체 엠티 숙박 컨셉도 아니고;; 올드하지만 깔끔해서 그냥저냥 지낼만 하지만 남들에겐 비추.
화장실엔 비누 하나 서비스 있고 그릇, 냄비, 수저, 밥통이 있다. 실내서 라면 하나 먹지 않았기에 주방 사용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극기훈련도 아니고 부지런하신 아빠덕에 6시 반에 기상.
태조 이성계가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자주 들렸다는 약알칼리성의 몸에 좋은 수안보 온천을 즐기러 고고.

동네 목욕탕처럼 작고 소박하지만 노천탕에서 몸 담그고 시원한 바람 쐬고 푸르른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찌나 행복한지. 물은 냄새 하나 없고 부들부들 최고였다.
온천을 끝내고 바로 바로 체크아웃 ㅠ
주변에 산책로에서 토끼 구경하고 두릅 일대를 발견해서 한 시간 동안 두릅 채취하고 주변 관광지로 출발 했다. 알차게 부지런하게 즐기다 한화수안보리조트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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