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당일치기 기차여행

2023,3,19 일요일

광명역에서 아침 7시 ktx를 타고 2시간이 조금 넘어 포항역에 도착했다.

 

9000번 버스를 타고 해맞이 공원엘 가려고 했으나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양덕차고지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버스를 타는 곳은 동일하나 ** 앞쪽(시내방면)에서 버스를 타야 해맞이공원 방면으로 간다.

9000번 버스 도착했다고 막 타면 안된다.**

가는 방향이 다르면 타는 곳도 다르게 구분해야하는데 타는 곳이 동일하니 헷갈리게 만들어 놓았다.

서울에선 볼 수 없는 희안한 구조다.

양덕 차고지에서 9000번 타고 가까운 영일대해수욕장로 가서 바다를 구경하고 유명한 대게 짬뽕을 먹으러 갔다.

 

영일대해수욕장 앞 차이홍에서 대게 짬뽕 하나, b코스 요리 2개를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대게를 직접 손질해주시고요.

대게철이 아니여서 그런지 살이 없다ㅜㅜ

비주얼만 그럴듯 하고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어 다 남겼다. ** 차라리 코스 요리를 드시길 강추한다.**

대게짬뽕 2만 원

B코스 요리 1인 2만 5천 원

약 1시간 동안 9000번 버스를 타고 해맞이 공원으로 이동했다.

 

노란빛으로 물든 유채꽃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게 그 유명한 상생의 손이구나!

 

물회(물회도 별로였음)먹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출발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너무 재미있게 봐서 여기 꼭 와보고 싶었다. 까멜리아 반가워~~~

아기자기 아담하고 귀여웠다.

 

평생 포항이란 곳을 처음 가봤다.

생각보다 높은 건물과 아파트가 많아 도심의 느낌이 강했고 경상도 특유의 뚝뚝함이 있으며 포스코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놀라고 주변이 거의 바다 가까이에 있지만 관광지로서의 볼거리나 즐길거리는 2프로 부족한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