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송호해수욕장 볼거리/즐길거리 (여긴 낚시 맛집임에 틀림이 없다)

 

내 평생 해남은 처음인지라 여행을 준비하는 내내 너무 설레였다. 자동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해남 땅끝송호해수욕장. 평화롭고 맑고 청량했다

모래도 고옵다~ 고아~

썰물의 물길을 따라 물고기가 떼를 지어 헤엄을 친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이다

물길따라 발길따라 물고기가 때를 지어 다니는 모습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시원한 바람. 바라만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에메랄드빛 바다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은데 포토존,그네,아이들 놀이터,샤워시설,동남아를 연상케 하는 예쁜 파라솔까지 놀거리와 편의 시설도 너무 잘 갖추어져 있었다

해수욕장 끝쪽에 낚싯배가 드나드는 작은 선착장에서 부자가 나란히 세월을 낚고 있다

두 어 시간 만에 잡은 어복터진 아이와 아빠

눈 먼 도다리 세 마리와 자연산 우럭 한 마리에 가족 모두 신나서 어쩔줄 몰랐다는 소문이 ㅎㅎㅎ

작은 어망을 가져오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낚시 하시길 강추한다!!!